덕수궁이야기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소개

석조전은 자주 근대국가를 염원했던 대한제국의 대표적인 서양식 건물입니다. 영국인 존 레지날드 하딩(John Reginald Harding)이 석조전 설계를 맡았고, 1900년부터 1910년까지 10년에 걸쳐 공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고종(광무황제)에 의해 황제국이 선포된 후 대한제국 황궁의 정전으로 만들어졌으며, 엄격한 비례와 좌우대칭이 돋보이는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내부에는 접견실과 대식당, 침실, 서재 등을 갖추었습니다. 신고전주의 양식은 그리스와 로마 시대의 건축물을 모방한 양식으로, 엄격한 비례와 균형, 대칭의 질서와 조화를 추구합니다.

석조전은 지층, 1층, 2층 총 3개 층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지층은 시종의 공간이었고, 1층에는 접견실과 대식당이 있어 황제가 대신 혹은 외국 사신을 만나거나 공식적인 의례를 수행하는 공간이었습니다. 2층에는 황제와 황후의 침실, 서재, 거실 등을 두어 황실 가족들의 일상을 영위하는 공간이었습니다.

1930년대 일제가 추진한 덕수궁 일대의 공원화 사업 당시 석조전이 미술관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광복 직후에는 미소공동위원회 회담 장소와 UN 한국임시위원회 사무실 등으로 활용하면서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무대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1950년대에는 다시 국립박물관과 미술관으로 용도가 바뀌었고, 1973년부터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전시실이 되었습니다. 1992년 이후에는 문화재청 궁중유물전시관을 개관하여 조선 왕실의 문화재 및 궁중 유물을 전시・관리하였습니다.

문화재청은 1930년대 이후 훼손되었던 석조전을 원형대로 복원하여 대한제국의 역사적 의미를 되찾고자 2009년부터 복원공사를 진행하였고, 2014년 10월에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을 개관하였습니다.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은 대한제국의 정치, 외교, 의례, 황실 생활사를 담은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준공 당시의 고증 사진 자료를 토대로 하여 국립고궁박물관과 창덕궁에서 보관하고 있던 당시 가구들을 원래 자리에 배치하여 황궁의 생활사를 재현하였습니다.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전시실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은 ‘지층-1층-2층’의 총 3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층은 대한제국의 근대개혁과 신문물의 도입, 석조전 복원 기록을 담은 전시실, 1층은 대한제국 황실의 공적인 업무를 보던 공간으로 접견실/대식당 등의 재현실과 대한제국의 정치, 외교 의례 등에 관한 전시실로 되어 있습니다. 2층은 대한제국 황실의 사적인 공간인 침실/서재/거실 등의 재현실과 대한제국 황실에 대한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F
재현실
전시실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2층 재현실
1F
재현실
전시실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1층 재현실
0F
전시실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지층 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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